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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을 위한 토론법 (기초 논리, 실습 팁, 자신감)

by lovethanks1 2025. 5. 31.

 

중학생을 위한 토론법

중학교 시기는 비판적 사고력과 표현력이 급격히 자라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 토론을 제대로 배우고 연습한다면, 자신감은 물론 논리적인 사고력과 말하기 능력까지 함께 키울 수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중학생 눈높이에 맞춘 토론 기초 논리, 실전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실습 팁, 그리고 긴장하지 않고 자신감 있게 말하는 방법까지 세 가지 핵심 포인트로 정리해 소개합니다.

기초 논리 배우기: 토론의 출발점

토론을 처음 접하는 중학생이라면, 가장 먼저 논리적으로 말하는 방법부터 익혀야 합니다. 단순히 “나는 이게 좋다”가 아니라,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와 “그 이유를 어떻게 설명할 것인지”를 스스로 생각해보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논리력의 기초는 주장 → 근거 → 예시 구조로 구성됩니다. 예를 들어 “온라인 수업은 효과적이다”라는 주장에는 “왜냐하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기 때문”이라는 근거, 그리고 “실제로 코로나19 이후 많은 학생들이 집에서도 수업을 잘 들을 수 있었다”는 예시가 따라야 설득력이 생깁니다. 또한 반박을 잘하려면 상대의 주장 속 약점을 파악하고, 논리적으로 반응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온라인 수업은 집중이 안 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그럴 수 있지만, 개인의 집중력은 환경보다 습관이 더 큰 영향을 준다”는 방식으로 반박할 수 있습니다. 중학생은 아직 다양한 사회 문제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자신이 잘 알고 관심 있는 주제부터 토론을 연습하는 것이 좋습니다. 학교생활, 스마트폰 사용, 게임, 방과 후 활동 같은 주제는 흥미를 잃지 않고 연습하기 좋습니다.

실습 팁: 재미있고 쉽게 연습하는 법

처음부터 무대에 올라 발표하기보다는 작은 모둠활동이나 역할놀이부터 시작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예를 들어 친구들과 3~4명씩 팀을 짜서, 간단한 주제를 정하고 찬반으로 나눈 뒤 돌아가며 주장과 반박을 해보는 식입니다. 좋은 실습 방법 중 하나는 시간 제한을 두고 말하는 연습입니다. 처음에는 30초, 점점 1분, 2분으로 늘려가며 말하는 양과 내용을 자연스럽게 확장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이 과정에서 말의 속도, 주제 일관성, 표현력도 함께 점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영상 촬영을 통한 피드백도 매우 유익합니다. 자신의 발표 장면을 찍고 나서 어떤 점이 잘 전달되었고, 어떤 점이 부족했는지를 스스로 확인해보는 훈련은 자신감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중학교에서는 ‘토론 게임’ 방식의 수업도 많이 활용됩니다. 예를 들어 "찬성 버튼 / 반대 버튼을 눌러 발표하기", "랜덤 주제 제시 후 즉흥 발언", "OX 게임 후 토론 이유 발표" 등 재미있는 활동을 통해 긴장 없이 말하는 습관을 기를 수 있습니다. 실습을 자주 하다 보면 토론 프레임(틀)이 머릿속에 익숙해지게 됩니다. ‘서론-본론-결론’, ‘주장-근거-예시-요약’과 같은 구조를 반복하다 보면, 말하는 시간이 길어져도 생각이 흐트러지지 않고 조리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자신감 키우기: 말문이 막힐 때 대처법

많은 중학생들이 토론에서 어려워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자신감 부족입니다. ‘틀리면 어쩌지’, ‘말을 더듬으면 안 될 텐데’ 같은 걱정 때문에 오히려 머릿속이 하얘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는 정답이 아닌 '내 생각'을 말하는 것이라고 마음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토론은 시험이 아니기 때문에, 생각이 조금 다르거나 불완전해도 괜찮습니다. 중요한 건 논리적으로 설명하려는 노력과 태도입니다. 또한 긴장될수록 첫 문장을 외워두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예: “저는 ○○에 대해 찬성합니다. 그 이유는 세 가지입니다.” 또는 “제 생각에는 다르게 볼 수 있는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첫 문장만 잘 꺼내면 이후는 훨씬 수월하게 이어집니다. 말문이 막히면 잠시 멈추고 호흡을 정리한 후, “제가 다시 정리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라고 이어가는 것이 좋은 전략입니다. 이 한마디는 자신이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신뢰를 줍니다. 마지막으로, 토론을 계속 연습하다 보면 발표 실력뿐만 아니라 자기 표현력과 사회성, 문제 해결 능력까지도 함께 성장하게 됩니다. 중학생 때부터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습관은 앞으로의 진로와 학교생활에 큰 자산이 될 것입니다.

결론

중학생은 토론을 배우기에 가장 좋은 시기입니다. 기초 논리를 익히고, 친구들과 재미있게 실습하면서, 발표에 대한 자신감도 함께 키워보세요. 토론은 단순한 말하기가 아니라,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과정입니다. 지금부터 차근차근 시작하면 누구나 자신감 있는 발표자가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