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급격하게 확산된 온라인 회의 문화는 이제 하나의 일상으로 자리잡았습니다. 대학교 수업부터 회사 회의, 면접과 공모전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비대면 토론이 활용되고 있으며, Zoom을 비롯한 플랫폼 중심의 토론 환경이 표준이 되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2024년 현재 기준으로 온라인 환경에 최적화된 최신 토론 전략을 세 가지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안내드립니다.
온라인 회의에서 주도권을 잡는 전략
온라인 회의에서의 토론은 오프라인과 다른 규칙과 흐름을 가집니다. 음성 딜레이, 발언 타이밍 충돌, 화면 공유 등의 요소로 인해 대화 흐름이 끊기거나 주도권을 잃기 쉽습니다. 따라서 철저한 사전 준비와 기술적 안정성 확보가 필수입니다. 우선 발언 기회를 확보하려면 회의 초반에 ‘간단한 요약’ 또는 ‘핵심 이슈 제기’를 통해 자신이 토론의 중심에 있음을 알리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예: “이 주제에 대해 세 가지 관점으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첫째는…” 같은 명확한 발언으로 첫 주도권을 잡을 수 있습니다. 온라인 회의에서는 시각적 요소가 제한적이므로 음성 전달력과 표현 방식이 더욱 중요합니다. 목소리를 또렷하게, 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신뢰도와 집중도를 높입니다. 또한 청중이 화면을 함께 보고 있다는 전제하에, 스크린 공유를 활용한 시각적 자료 제시도 주도권 확보에 유리합니다. 또한, 채팅창을 병행하여 자신의 입장을 요약하거나 질문을 던지는 것도 좋은 전략입니다. 예를 들어, 발언 후 “요약: A안은 ○○ 효과를 기대함. 질문: B안과의 차이는?”과 같은 형식은 명확한 구조 전달과 함께 토론 분위기를 이끌 수 있습니다.
비대면 토론의 장단점과 대응 전략
비대면 토론은 접근성과 편리함 면에서는 장점이 많지만, 감정 전달과 즉각적인 피드백 부족이라는 단점도 존재합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전략적인 대응이 필요합니다. 첫 번째 대응 전략은 적극적 리액션과 제스처 사용입니다. 고개 끄덕이기, 미소, 손짓 등은 비언어적 신호를 통해 ‘듣고 있다’는 인상을 줄 수 있으며, 이는 토론의 몰입도를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카메라가 꺼져 있을 경우에는 채팅창 이모티콘이나 짧은 리마크로 반응을 표현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 번째는 시간 분배와 발언자 순서 정리입니다. 비대면 회의에서는 발언 타이밍이 겹치기 쉬우므로, 사전에 ‘발언 순서’나 ‘토론 흐름표’를 설정해두면 혼란을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 사회자 역할이 중요한데, 이 역할은 주제 흐름을 조절하고, 요약 정리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세 번째는 집중도 유지를 위한 환경 관리입니다. 참가자 모두가 마이크와 카메라를 켠 상태에서 참여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며, 백색소음 제거, 밝은 조명, 정돈된 배경 등도 신뢰를 주는 요소입니다. 주의 산만한 환경은 토론 내용의 설득력까지 약화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비대면 토론에서도 문서 협업 툴(Google Docs, Notion 등)을 동시에 사용하면 실시간 요약 및 자료 정리에 도움이 되며, 회의 종료 후 정리자료를 공유하는 방식도 생산성을 높입니다.
Zoom 기반 토론에 맞는 말하기 기술
Zoom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온라인 토론 플랫폼으로, 그에 맞는 특화된 말하기 전략을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선 Zoom에서는 발언 시 자신의 이름을 먼저 말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예: “○○입니다. 제 생각은…” 이렇게 시작하면 진행자나 다른 참가자들이 누가 말하는지 쉽게 인지할 수 있어 소통 효율이 높아집니다. 둘째, 적절한 속도와 명확한 발음이 필수입니다. 인터넷 상태나 디바이스 성능에 따라 음성이 지연되거나 왜곡될 수 있기 때문에, 평소보다 천천히 말하고 문장을 짧게 끊는 방식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하나의 주제를 “핵심 → 근거 → 정리”의 세 줄 말하기로 구성하는 습관이 유용합니다. 셋째, 시선 처리와 카메라 응시 훈련도 중요합니다. 발표 도중 화면이 아닌 카메라 렌즈를 바라보면 상대방은 눈을 맞추는 느낌을 받아 더 집중하게 됩니다. 반면, 눈을 내리깔고 스크립트만 읽는 방식은 비대면 환경에서 매우 부정적인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넷째, Zoom에는 ‘손 들기’, ‘이모지 반응’, ‘브레이크아웃 룸’ 등 다양한 기능이 존재합니다.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토론의 흐름을 유연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소규모 토론에서 다시 메인 세션으로 돌아와 발표할 경우, 간결한 요약 능력이 핵심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Zoom 토론 녹화를 통해 자신의 말하기 습관을 복기해보는 것도 매우 좋은 전략입니다. 발언 시 버벅거림, 반복된 문장, 어색한 표현 등을 파악하여 실전에서의 자신감을 높일 수 있습니다.
결론
2024년의 토론은 ‘잘 말하는 사람’이 아닌 ‘기술과 전략을 갖춘 사람’이 돋보이는 시대입니다. 온라인 회의, 비대면 환경, Zoom 등 디지털 기반 플랫폼에서 토론력을 발휘하려면 사전 준비, 비언어적 리액션, 구조화된 말하기 등 다방면의 훈련이 필요합니다. 이제는 공간의 제약 없이 설득하고, 소통할 수 있는 디지털 토론 역량이 경쟁력이 됩니다. 지금부터 실전 연습을 시작해보세요!